참된 영성이란… 간결하고 맛깔난 문장으로 풀어내

신상목 2023. 3. 17.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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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성 훈련에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독서의 기술을 회복할 때 우리 영성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어야 영성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을까.

'한 신학자의 영성 고전 읽기'란 부제를 단 책은 왕성한 독서가이자 번뜩이는 문장으로 다양한 책을 펴내고 있는 김기현 부산 로고스교회 목사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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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김기현 지음/죠이북스


기독교 영성 훈련에서 독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독서의 기술을 회복할 때 우리 영성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어야 영성을 제대로 형성할 수 있을까. 저자는 고전을 꼽는다. 특히 기독교 고전은 2000년 신앙 역사 속에서 길어 올린 맑고 깊은 샘물 같다.

‘한 신학자의 영성 고전 읽기’란 부제를 단 책은 왕성한 독서가이자 번뜩이는 문장으로 다양한 책을 펴내고 있는 김기현 부산 로고스교회 목사가 썼다. 그가 읽고 만난 고전 20권을 소개하면서 참된 영성이 무엇인지 간결하면서도 맛깔난 문장으로 풀어낸다. 추천 고전에는 개신교 전통의 작품뿐 아니라 잘 알려진 가톨릭과 정교회 작품도 포함됐다.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팡세’(파스칼), ‘죄인 괴수에게 넘치는 은혜’(존 버니언),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 등을 비롯해 ‘이반 일리치의 죽음’(톨스토이), ‘카라마조프씨네 형제들’(도스토옙스키) 중 ‘대심문관’, ‘침묵’(엔도 슈사쿠) 등 문학 고전도 다룬다. 또 헨리 나우웬, 디트리히 본회퍼, CS 루이스, 레슬리 뉴비긴, 하우어워스까지 현대 기독교 작가의 작품도 망라한다. 책마다 ‘함께 읽을 책’을 달았는데 아주 유익하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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