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민원인에게는 긍휼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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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사람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한다.
민원인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결 방법을 찾아준다.
민원인을 향해선 긍휼의 마음을 품자고 독려한다.
주말에 대형폐기물을 빨리 치워가라며 막무가내로 이야기한 민원인의 속사정을 들어보니 죽은 아들이 썼던 옷장이라 하루빨리 눈앞에서 없어지길 바랐던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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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기획으로 전현직 공직자 20명이 실명으로 풀어낸 ‘일과 신앙’ 이야기
복음으로 사람을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 한다. 민원인에 대한 긍휼의 마음으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결 방법을 찾아준다. 크리스천 전·현직 공직자 20명이 마음을 다해 각자의 신앙 이야기를 풀어냈다.
마태복음의 기자(記者) 마태처럼 하나님의 세리가 됐다고 밝힌 한 세무공무원은 과거 술자리 어려움부터 털어놓는다. 상사가 주는 술을 마시지 않자 “나도 내 건강 상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너는 왜 마시지 않느냐”며 화를 내고 집기를 부수던 일, 술잔을 받지 않자 “3년 동안 재수가 없어라”며 실제 3년간 재수가 없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과시하던 일 등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과거 경직된 공직 문화의 단면을 회고한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공직자로서 이들은 신우회 활동을 이어가며 국가와 대통령, 공공기관을 위해 기도한다.
민원인을 향해선 긍휼의 마음을 품자고 독려한다. 민원인들에겐 “공무원은 적이 아닙니다. 공무원이 안 해 줄 이유도 없고 불이익을 줄 이유도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공무원 입장에선 ‘민원인이 저렇게 행동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여긴다.
주말에 대형폐기물을 빨리 치워가라며 막무가내로 이야기한 민원인의 속사정을 들어보니 죽은 아들이 썼던 옷장이라 하루빨리 눈앞에서 없어지길 바랐던 이유가 있었다. 이 사연을 들려준 공무원은 “직급이 기억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가 베푼 친절과 선행은 남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지 중 오지인 전북 무주구천동 덕유산에서 산림청 최말단으로 시작해 37년 만에 수장에 오른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자신의 공직 생활을 되돌아보며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책은 정부 대전청사와 대덕 연구단지 사이에 위치한 대전 새로남교회를 섬기는 오정호 목사가 기획했다. 지난해 ‘과학자, 하나님을 만나다’에 이어 이번엔 ‘공직자, 하나님을 만나다’로 선보였다. 오 목사는 “공직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축복 된 안내서로 쓰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터개발원 대표 방선기 목사는 들어가는 말을 통해 “공직이 다른 직업보다 더 거룩하다거나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다”면서 “공직에서 일하는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일하고 처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함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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