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테니스 팬들이 멜버른 파크에 모였다?

2023. 3.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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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부터 시작한 대회로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등 테니스 그랜드 슬램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으로 만든 볼 펄슨 유니폼.

지난 1월, 랄프 로렌이 모두가 테니스에 열광하고 있는 호주 멜버른으로 전 세 계 랄프 로렌 VIP를 초대했다. 호주를 대표하는 배우 러셀 크로와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데이커 몽고메리를 비롯 한국 배우 류준열 등 VIP 셀럽을 초대해 호주 오픈 테니스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그리고 이 영광의 축제에 〈엘르〉 코리아가 동행했다. 한파로 매서운 한국의 겨울을 뒤 로하고 내딛은 호주 멜버른은 여름이 한창이었다. 땀 흘려 운동하기 딱 좋은! 오랜만에 보는 화창한 날씨와 함께 호주 오픈 테니스 경기에 대한 기대는 점 점 커졌다. 멜버른은 도시 어느 곳을 둘러봐도 테니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했다. 공항에도, 거리에도, 호텔에도. 파란 하늘을 가로질러 멜버른 AO 파크에 도달했다.

재생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으로 만든 볼 펄슨 유니폼.

이곳에선 에디터뿐 아니라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이 한데 모여 세계적 선수들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AO 파크에 들어서니 긴 줄이 이어진 폴로 랄프 로렌의 팝업 스토어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닿았다. “막 경기가 끝났나 보네요!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더군요.” 익숙한 듯 브랜드 담당자가 말을 이었다. 이 광경을 이해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랄프 로렌은 3년 전부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경기장 안은 물론, 장외 모든 관계자의 의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덕분에 수많은 테니스 팬은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이곳 폴로 랄프 로렌의 팝업 스토어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기념 캡슐 컬렉션을 함께 기다린다.

VIP를 위한 랄프 로렌 스위트.

매장에 들어서자 호주 오픈 토너먼트의 신선한 에너지에서 영감받은 폴로 랄프 로렌의 대표 컬렉션이 우리를 맞이했다. 지난 1월 6일 공식 오픈한 AO23 캡슐 컬렉션은 폴로 셔츠와 재킷, 모자, 가방 그리고 타월까지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AO23 로고를 새긴 테니스 스커트, 윈드브레이커 등 다양 한 아이템이 매장을 채우고 있었다. 특히 이번 캡슐 컬렉션은 재생 폴리에스테르, 재생 나일론, 클라루스(Clarus) 등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2023 호주 오픈 캡슐 컬렉션을 기념하는 타월.

쇼핑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폴로 유니폼을 입은 볼 펄슨(테니스계의 양성 평등을 지향하기 위 해 ‘볼 보이’와 ‘볼 걸’이라는 명칭 대신 사용한다)과 심판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이들은 폴로 랄프 로렌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 내내 활약했는데, 코트 안과 밖 모두의 의상을 책임진다는 말이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개폐형 천장 이 스르륵 열리고 멜버른의 청명한 오후 하늘이 드러났다. 경기가 시작되고 숨 막힐 듯 고요한 코트 속에서 선수와 관중은 몇 시간의 긴장을 공유했다. 직관의 묘미를 오롯이 느끼니 다시 한 번 이 거대하고 기념비적인 축제를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팝업 스토어의 긴 대기 줄 이 떠올랐다. AO 로고를 새긴 모자와 타월을 집어 들었다. 이날의 우승자 노 박 조코비치의 우승 소감과 멜버른을 뒤로한 채.

AO 파크 내 폴로 랄프 로렌 팝업 스토어.
한국을 대표해 초대된 배우 류준열.
랄프 로렌 스위트를 찾은 배우 러셀 크로.
남자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배우 데이커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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