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생리통, 진통제도 소용 없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강수연 기자 2023. 3.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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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극심한 생리통 ▲지속적인 골반통 ▲성관계 시 통증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 배변통 등이 있다.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이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해 경과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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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생리통이 심하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나팔관, 복막 등에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생리혈은 질을 통해 배출되지만, 일부는 난관을 통해 역류해 복강 내로 들어가는데, 이때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난소나 기타 복강 내 여러 장소에 병변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 자궁내막증이다. 염증반응이 생기면서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어버릴 위험도 있다. 이런 골반 내 유착은 나팔관의 원활한 운동을 방해하고, 수정 후 배아가 자궁 내로 유입되는 과정을 방해해 임신을 어렵게 한다.

자궁내막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극심한 생리통 ▲지속적인 골반통 ▲성관계 시 통증 ▲월경 직전이나 월경 중 배변통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은 골반 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소화기계에 발생할 땐 설사, 변비, 항문 출혈, 복통이, 흉부에 발생할 땐 기흉, 혈흉이, 비뇨기계통에 발생할 땐 배뇨통, 빈뇨, 하복부 압박감, 요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증상 정도, 진단 연령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 증상이 경미하고 크기가 크지 않은 자궁내막증이라면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거나 호르몬제와 진통제를 적절히 병용해 경과를 지켜본다. 그러나 자궁내막종의 크기가 크거나, 호전되지 않는 골반통 등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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