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물고 맨발로 밟은 中 절임식품…식약처 “국내 수입 제품 아냐”

박선혜 2023. 3. 16. 2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위생적인 모습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한 업체가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방영되자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역시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 대변인실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언론에서 보도된 중국 절임식품의 해당 제조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 않다"며 "해당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 산터우의 한 쏸차이 제조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물고 맨 바닥에서 채소를 다듬고 있다.   연합뉴스

비위생적인 모습으로 절임식품을 제조하는 한 업체가 중국 현지 매체를 통해 방영되자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의 제품은 국내 수입되지 않는다”고 정리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광둥TV는 광둥성 산터우의 쏸차이 제조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지난 15일 폭로했다. 쏸차이는 갓이나 배추를 소금 등 양념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키는 식품으로, 중국인들이 밑반찬으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보도된 영상 속에서는 공장 직원들이 담배를 물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절인 채소를 다듬거나 절임통에 담은 채소를 맨발로 밟는 장면이 노출됐다.

앞서 중국은 현지 언론을 통해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 등이 공개돼 국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국내 역시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 대변인실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언론에서 보도된 중국 절임식품의 해당 제조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돼 있지 않다”며 “해당업체에서 제조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