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슈퍼루키' 초구 공략한 이정후 "키움 유니폼 입고 뛰어서 좋아"
안희수 2023. 3. 16. 17:30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 다시 섰다.
이정후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WBC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보여준 좋은 타격감을 국내 무대에서 이어갔다.
이정후는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슈퍼 루키' 윤영철을 상대했다. 초구 시속 140㎞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3회 윤영철과의 두 번째 대결에선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가 바깥쪽(좌타자 기준) 보더라인에 걸쳤고, 툭 갖다 댄 공이 유격수 앞으로 흘렀다.
이정후는 14일까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다. 휴식 없이 15일 소속팀에 복귀했고, 프로필 사진 촬영 등 개인 일정을 한 뒤 이날 실전에 복귀했다.
한국은 WBC 1라운드(B조)에서 호주·일본에 잡히며 탈락했다. 세계 수준과의 격차를 확인했다. 대표팀 운영, 경기력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온 탓에 KBO리그 흥행을 향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분전한 이정후도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팀에 복귀했다.
야구는 계속된다. 이정후도 개인과 대표팀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정후는 KIA전 종료 뒤 "투수의 공을 보는 데 중점을 두고 타석에 나섰다. 첫 타석에 초구를 치고 싶어 배트를 돌렸는데 잘 맞아 안타가 나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공을 한번 보고 스윙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고척에서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니 좋았다. 남은 기간에 정규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전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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