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찾았던 해결사 등장? "오늘은 오그레디의 날"

조은혜 기자 2023. 3.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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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한화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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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KT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한 한화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타선에서는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1회말 희생플라이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든데 이어 3회말 스리런을 터뜨리면서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선발 보 슐서의 142km/h 커터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13일 KIA전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다.

경기 후 수베로 감독은 "오그레디의 날이었다"며 "홈런과 희생타로 4타점을 올리는 등 상황별 타격이 훌륭했다"고 박수를 보내면서 "문현빈이 훌륭한 주루로 2루타 후 3루까지 가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정은원도 멀티히트로 공격에서 활발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선발 장민재는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올라와 선두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알포드, 황재균을 땅볼 처리했으나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 신본기와 강민성의 연속 안타로 추가 실점.

장민재가 송민섭에게까지 볼넷을 내준 뒤 올라온 이태양이 2사 만루에서 조용호를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막았다. 이어 올라온 강재민과 윤산흠, 한승혁, 김범수가 4이닝을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가 4회에 다소 흔들렸지만 노련한 선수인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기간 우리 투수력을 최상치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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