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오거스타 연습 라운드 보도는 ‘오보’

정대균 2023. 3. 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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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스터스 개최지인 오거스타 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라운드를 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우즈가 지난 10일 오거스타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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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팬 커뮤니티 “우즈 오거스타 안갔다”
SI 해리그 기자 “잘못된 정보로 기사썼다”
타이거 우즈가 지난 10일 마스터스 개최지 오거스타내셔널GC서 연습 라운드를 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스터스 개최지인 오거스타 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라운드를 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밝혀졌다. 하지만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을 바라는 팬들의 열망은 더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우즈가 지난 10일 오거스타내셔널CC를 방문해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SI의 보도는 익명의 제보자 제보로 이뤄졌다.

SI는 “우즈는 지난해 개막을 1주일 앞두고 아들 찰리와 연습했다. 그러나 올해는 누구와 라운드르르 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 보도가 있고나서 우즈의 소식을 매일 전하는 팬 커뮤니티 ‘TW리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즈는 오거스타에 가지 않았다. 뉴스는 정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기사를 작성한 SI 골프전문기자 봅 해리그는 “잘못된 정보로 기사를 썼다. 기사는 수정해 업데이트 했다. 당시엔 사실처럼 보였지만 사과한다. 내 잘못이다“라며 “우즈가 마스터스 주간 전에 오거스타에 가서 연습하는지 기다리고 지켜보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해리그의 사과에 TW리전은 “봅 괜찮아요. 당신은 여전히 레전드”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오보에도 불구하고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는 메이저 대회 4개는 모두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5승을 거두고 있다. 그 중 마스터스 우승은 5차례다. 공교롭게도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마지막 우승이 마스터스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사전 연습 기ㅣ회를 제공한다. 코스 세팅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해는 아멘코너(11~13번홀) 마지막홀인 13번홀(파5·545야드)이 35야드 더 늘어났다.

따라서 이를 확인하려는 선수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주 초 오거스타를 방문했다.

우즈도 대회 개막전에 연습 라운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에서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당했다.

몇 차례 수술과 혹독한 재활을 거친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7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우즈로서는 기적과도 같은 복귀전이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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