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마스터스…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이 선택한 올해의 만찬 메뉴는 무엇일까.
최고의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개막(4월 7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골프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27·미국)는 마스터스의 전통으로 불리는 ‘챔피언스 디너’ 메뉴를 공개했다. 또, 출전 자체만으로 주목을 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오거스타 골프장 연습 여부와 관련해 오보가 나오면서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먼저 셰플러는 16일 미국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우승자 만찬에서 무슨 말을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분위기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모두 마스터스를 축하하고 역대 챔피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잘 알려진 대로 마스터스 우승자에겐 다음 대회 만찬을 준비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역대 챔피언들과 함께하는 이른바 챔피언스 디너다. 메뉴 선택권을 받은 셰플러는 어릴 적 살았던 텍사스 지역 스타일로 코스를 구성했다. 치즈버거 슬라이더와 새우튀김, 토르티야 수프로 전채 요리를 준비했고, 메인 요리로는 텍사스 립아이 스테이크와 가정식 스타일의 생선을 내놓기로 했다. 디저트는 따뜻하게 데운 초콜릿 쿠키와 아이스크림이다.
한편 출전이 기대되는 우즈는 최근 대회장인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연습을 했다는 현지 뉴스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 “우즈가 10일 오거스타를 찾아 연습 라운드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는 오보로 밝혀졌다. 얼마 뒤 이 매체는 “우리가 사실을 잘못 전달했다. 우즈가 사전 연습을 하지 않았다고 한 소식통이 알려왔다”고 기사를 정정했다.
뜨거운 관심이 오보로 이어질 만큼 주목을 끄는 우즈는 역대 마스터스에서 5차례 정상을 밟았다. 2년 전 교통사고 여파로 아직 몸은 성치 않지만, 올해 역시 그린 재킷을 위해 최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마저 결정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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