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맨유가 반하지… 김민재, '경기 3분의 2 뛰고도' 압도적 수치

허인회 기자 2023. 3. 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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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가 유럽 복수 빅 클럽이 자신을 눈여겨보는 이유를 증명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우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치른 나폴리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UCL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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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유럽 복수 빅 클럽이 자신을 눈여겨보는 이유를 증명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우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치른 나폴리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나폴리는 합계스코어 5-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짝꿍을 이뤄 나폴리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뒤 후반 21분 교체되기 전까지 수비 지역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를 조기 교체시킨 이유는 경기력과 무관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UCL 등 각종 대회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UCL 8강 진출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김민재를 아끼기 위해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소진한 것이었다.


김민재는 특히 높이에 장점을 드러냈다. 라파엘 보레, 가마다 다이치, 마리오 괴체 등 상대 공격수보다 우월한 신장을 이용하여 공중으로 날아온 공은 대부분 처리했다. 경기의 약 3분의 2만 뛰었는데도 헤딩 성공이 4회로 최다였다. 헤딩승률 역시 80%로 1위였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인 케빈 트랍에게 바짝 붙어 실수를 유도하는 전술로 이용됐다.


김민재는 머물러서 수비하는 방법 대신 상대 공격수에게 적극적으로 붙는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했다. 이 덕분에 가로채기 역시 4회로 1위였다. 이외에도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1회 등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영국 '미러'는 '대한민국의 수비수 김민재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는 보도가 나온 직후 경기에서도 상대 선수들을 모조리 막아내는 수비력으로 본인 가치를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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