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역사 쓴 김민재, 클린스만호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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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부상 우려를 딛고 소속팀의 역사를 함께 쓰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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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힘 보태
부상 우려 딛고 맹활약, 반가운 조기 교체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부상 우려를 딛고 소속팀의 역사를 함께 쓰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활약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중앙수비수로 나선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번뜩이는 공격 가담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이날 나폴리가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을 함께 했다.
1,2차전 합계 5-0으로 앞선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를 제치고 UCL 8강 무대를 밟았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1926년 창단한 나폴리는 100년 가까운 기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새롭게 합류한 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팀도 잘 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서 활약한 김민재는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활약상을 인정 받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올 시즌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리그 최소 실점(16실점)을 견인, 팀을 선두에 올려놨다.
현재 승점 68을 기록 중인 나폴리는 2위 인터밀란(승점 5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나폴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는 1990년 이후 33년 만이다. 팀 최초 UCL 8강 진출에 이어 리그 우승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나폴리의 위대한 올 시즌에 김민재가 함께 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대체불가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 경기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느라 부상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안고 있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12일 열린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행히 팀이 3-0으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가면서 김민재는 후반 21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날도 변함없이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한 가운데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일찌감치 빠진 것은 대표팀에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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