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1년 선수 생활 마침표… 인천 스카우터로 '제2의 축구 인생'
김명석 2023. 3. 16. 14:17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의 '빅 브라더' 김광석(40)이 21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스카우터로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준비한다.
인천 구단은 16일 "김광석이 현역 은퇴 후 구단 스카우터로 활약할 예정이며, 오는 4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FC전에서 은퇴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습생 신분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200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이듬해 프로에 데뷔한 김광석은 21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K리그의 '산증인'이다.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고, 인천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수비 리딩으로 조기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팀의 수비를 이끌며 인천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끈 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광석은 "지난 21년의 현역 생활이 끝났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수많은 팬들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김광석은 21년 동안 꾸준함과 성실함, 그리고 진심 어린 팬 서비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인천 구단 스카우터로 활약하며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천 구단도 2년 동안 구단을 위해 헌신한 선수에 대해 대우를 약속하고 은퇴 선수가 갖추고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
한편 오는 4월 22일 열리는 김광석 은퇴식은 전달수 대표이사와 가족, 동료들이 김광석에게 공로패, 액자, 꽃다발 등을 전달하고 그가 인천에서 몸담았던 2년간의 활약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 김광석이 팬들에게 마지막 감사 인사를 전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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