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꿀벌 폐사·실종 신고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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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꿀벌 질병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도는 응애류 감염 등 질병으로부터 꿀벌 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운영 중 접수한 사례 중 100군 이상 사육농장이거나 사육 군의 50% 이상이 폐사(소실)한 경우 현장 조사로 꿀벌 질병 여부를 진단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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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꿀벌 질병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도는 응애류 감염 등 질병으로부터 꿀벌 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고센터는 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운영되며 도 농업기술원과 15개 시·군, 한국양봉협회가 관계기관으로 참여한다.
구제 대상은 봄철 주로 발생하는 꿀벌 응애류 감염과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이다.
신고센터는 운영 중 접수한 사례 중 100군 이상 사육농장이거나 사육 군의 50% 이상이 폐사(소실)한 경우 현장 조사로 꿀벌 질병 여부를 진단하고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꿀벌 질병 피해 농가 및 취약 농가에 구제 약품을 지원하는데 8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억5100만원 증액된 규모다.
꿀벌 질병 관련 신고는 양봉농가 소재지의 관할 시·군청 축산과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충남에선 지난해 3월~12월 11만여 봉군이 질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된다.
한편 꿀벌 질병은 군집 생활을 하는 꿀벌의 생태적 특성 때문에 전파가 빠르고 대량의 개체가 폐사하는 특징을 보여 양봉 산물 생산성 감소를 위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꿀벌 실종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꿀벌 응애는 기생 진드기가 꿀벌에 붙어 체중을 감소시키고 유충 성장 장애, 날개 불구 등 피해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는 꿀 채취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철, 꿀벌의 꿀 생산과 양봉농가의 경쟁력 가오하를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 꿀벌 질병에 조기 대응할 방침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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