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흐드러진 궁궐에서 유래와 역사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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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감도는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궁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내세우는 관람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창덕궁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 '봄을 품은 낙선재'를 한다.
관람객은 문화유산 해설사로부터 낙선재를 조성한 배경, 건축적 특징 등을 들을 수 있다.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계단식 화단)와 정자, 꽃담 등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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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감도는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궁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내세우는 관람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16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창덕궁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 30분에 '봄을 품은 낙선재'를 한다. 평소 관람객의 접근이 제한되는 낙선재 뒤뜰 후원 일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창덕궁과 창경궁 사이에 있는 낙선재는 조선 헌종이 후궁인 경빈 김 씨를 위해 조성한 생활 공간이다. 서재 겸 사랑채로 꾸며졌다. 화려하지는 않으나 궁궐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 장인들의 축적된 기량이 확인돼 역사·건축적 가치가 크다. 이곳은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를 비롯해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1989년까지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국권을 빼앗긴 황실의 마지막 역사를 품고 있다.
관람객은 문화유산 해설사로부터 낙선재를 조성한 배경, 건축적 특징 등을 들을 수 있다. 봄꽃이 흐드러진 화계(花階·계단식 화단)와 정자, 꽃담 등도 조망할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석어당 살구꽃으로 덕수궁 봄을 맞다'를 한다. 궁궐에서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물인 석어당과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중화전, 고종이 승하한 함녕전, 대한제국 초기에 정전으로 사용된 즉조당 등 주요 전각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30분 두 차례 진행된다. 덕수궁관리소 측은 "전각 밖에서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전각 안에서 밖을 바라볼 기회"라며 "문화유산을 깊이 이해하고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신청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덕궁관리소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 참고.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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