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황당 날벼락, 디아즈 세리머니하다 무릎 다쳐 휠체어 이용

이형석 2023. 3. 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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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511=""> 디아즈가 16일 도미니카공화국 종료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다쳐 그라운드에 앉아 있다. EPA=연합뉴스</yonhap>

푸에르토리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9·뉴욕 메츠)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결국 휠체어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푸에르토리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5-2로 꺾었다. 

3승 1패를 기록한 푸에르토리코는 '죽음의 조'에서 4전 전승의 베네수엘라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단두대 매치였던 이날 경기에서 '우승 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기쁨이 너무 컸다. 디아즈가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크게 다쳤다. 

디아즈는 5-2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디아즈도 큰 액션을 선보이며 환호했다. 선수단은 마운드 주변에서 원을 그리며 껑충껑충 뛰며 8강행을 기뻐했다. 

그런데 외야수가 내야로 달려와 합류하기도 전에 세리머니는 중단됐다. 디아즈가 무릎 통증을 하며 쓰러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모두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결국 디아즈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친 와중에도 디아즈는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디아즈가 무릎을 다쳐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현지 언론은 "디아스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아즈와 함께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서 함께한 동생 알렉시스 디아즈(신시내티 레즈)는 눈물을 흘렸다. 

디아즈는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3승 1패 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2경기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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