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늘어나는 등통증…"바른 자세, 꾸준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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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해마다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등통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교수는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권하며,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라며 "금연,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또한 등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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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해마다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 등 좋은 습관을 갖는 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2021년 '등통증(M54)'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6일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7년 512만3996명에서 2021년 546만4577명으로 34만581명(6.6%)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등통증 질환 총 진료비는 1조1883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45.8%나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평균 21만7000원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310만3244명으로 남성(236만1333명)보다 많았다. 다만 남성 환자는 5년 동안 10.7% 늘어 여성(3.8% 증가)보다 증가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70대가 2만1197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2만18명, 60대 1만5975명 등 순이었다.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외상을 비롯해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등통증은 어깨에서부터 고관절 까지 우리 몸의 후면 부위인 등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을 말한다. 흔히 디스크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척추뼈, 관절, 인대, 근육, 근막, 신경 등과 같은 여러 근골격계 구조물이 등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통증이 등이나 골반, 엉덩이에 국한돼 있는 경우는 '축성 통증'이라 하며 국소적 원인 혹은 내장 장기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동반돼 있다면 신경 압박 혹은 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활동이나 특정 동작에 의해 증상이 악화된다. 다만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류마티스 질환이나 대사질환, 종양 등에 의한 등통증은 활동과 큰 연관이 없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등통증을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척추의 적절한 커브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과도하게 뒤로 젖히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등과 복근, 하지의 적절한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복부에 힘을 주고 빠르게 걷는 유산소 운동을 권하며, 아쿠아로빅도 좋은 운동법 중 하나"라며 "금연, 체중 및 스트레스 관리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건강 관리 또한 등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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