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국영화 부진 심각…관객·매출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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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20년 만에 최저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2023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127만명,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127만명을 기록했다.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3%(830억원) 증가했고, 누적 관객수는 119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660만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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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슬램덩크' 168억원 흥행 1위
외화 매출액 전년대비 3배 증가
2월 한국영화 관객수가 20년 만에 최저 기록하며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2023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수는 127만명, 점유율은 19.8%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7.4% 수준이자,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한 2004년 관측 이래 최저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는 설 연휴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이 저조했고, 2월 중순 마블 영화까지 개봉하면서 한국영화 매출 점유율과 관객 점유율 모두 최저를 나타냈다"고 바라봤다.
2월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642만명으로 2019년의 28.8%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691억원으로 2019년의 36.3% 수준에 머물렀다. 전월 대비 42.9%(483만명)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96.2%(315만명) 늘었다.
외화는 웃었지만, 한국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월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각각 168억원(165만명), 145억원(138만명)의 매출을 올렸다.
외국영화 매출액은 556억원으로 전월 대비 29.7%(235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5.5%(374억원)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수는 515만명으로 전월 대비 24.1%(164만명)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1.8%(326만명) 늘었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12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7.4% 수준으로 전월 대비 71.5%(319만명)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7.7%(11만명) 줄었다. 한국영화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2019년 2월의 9.2% 수준에 불과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70.1%(315억원)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 5.5%(7억원) 증가해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1~2월 누적 매출액은 1931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56.6% 수준이었고, 전년 동기 대비 123.1%(1066억원) 늘었다. 이 기간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236억원) 증가했다.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3%(830억원) 증가했고, 누적 관객수는 119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660만명) 늘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월 165만명을 모아 168억원 매출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1월4일 개봉해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 374억원(364만명)을 달성하며 인기를 얻었다.
한국영화로는 '카운트'가 26억원(27만명)의 매출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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