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출신' 이스라엘 스탁 3이닝 3실점 패전, 베네수엘라 '죽음의 조'서 4전 전승 

이형석 2023. 3.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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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각) 베네수엘라전에 선발 등판한 스탁(가운데). AP=연합뉴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뛴 이스라엘 대표팀 로버트 스탁(34)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선발 등판에서 부진했다. 

스탁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베네수엘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은 1-5로 져, 스탁은 패전 투수가 됐다. 

스탁은 지난해 두산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나선 스탁은 앞서 일찌감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우승 후보' 베네수엘라를 맞아 고전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호세 알투베(2루수)-앤서니 산탄데르(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지명타자)-살바도르 페레즈(포수)-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중견수)-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에우제니오 수아레즈(1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3루수)-데이빗 페랄타(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스탁은 1회에만 4사구 3개로 흔들렸다. 볼넷과 안타로 맞은 무사 1, 2루에서 토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했지만, 페레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아쿠나에게 1타점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만루에선 수아레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탁은 2회와 3회 삼자범퇴 처리하고 총 투구 수 55개를 기록한 뒤 4회 교체됐다. 이스라엘이 1승 3패로 탈락하면서, 스탁은 이번 대회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마감했다. 앞서 니카라과전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반면 베네수엘라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마이애미 말린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수아레스가 6회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죽음의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을 꺾고 4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오는 18일 미국 론디포파크에서 C조 2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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