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지배' 김민재 넘지 못해 답답했을 듯… 평점도 상위권

허인회 기자 2023. 3. 16. 0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변함없이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포함한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전반 45분에는 프랑크푸르트가 나폴리 수비 조직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노려 침투했을 때 김민재가 끊어내는 절호의 수비를 선보였다.

공수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특히 공중볼 상황에서 돋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재(왼쪽, 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변함없이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공중볼 경합에 있어서는 압도적이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우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치른 나폴리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꺾었다. 나폴리는 합계스코어 5-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포함한 주전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1차전 2-0 승리에 이어 확실히 잡고 올라가겠다는 의지였다. 김민재는 포백에서 짝꿍을 이루고 있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의 수비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유일한 실수는 전반 38분에 나왔다. 나폴리 문전에서 공을 직접 가지고 빠져나오려다가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준 것이었다. 하지만 재빠르게 공을 되찾아 동료를 향해 공을 차줬다. 전반 45분에는 프랑크푸르트가 나폴리 수비 조직이 갖춰지지 않은 것을 노려 침투했을 때 김민재가 끊어내는 절호의 수비를 선보였다.


김민재는 후반 6분 장점인 깜짝 드리블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채 내달린 뒤 때린 공은 옆그물로 향했다. 상대의 역습을 방지하기 위해 마무리까지 한 뒤 수비 자리로 재빠르게 돌아갔다.


공수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특히 공중볼 상황에서 돋보였다. 라파엘 보레, 가마다 다이치, 마리오 괴체 등 상대 공격수보다 우월한 신장을 이용하여 공중으로 날아온 공은 대부분 처리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경기의 약 3분의 2만 뛰었는데도 헤딩 성공이 4회로 최다였다. 헤딩승률 역시 80%로 1위였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인 케빈 트랍에게 바짝 붙어 실수를 유도하는 전술로 이용됐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6을 부여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소파스코어'의 평점은 7.3으로 역시 상위권에 해당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