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당선 1주년…국민 과반 "계속 잘 못하고 있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송오미 2023. 3.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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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약 3개월 반 만에 40%대에서 3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9%(매우 잘함 26.4%·잘하는 편 13.5%), 부정 평가는 57.2%(매우 못함 49.8%·못하는 편 7.4%)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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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국민 53.8% "尹, 계속 잘 못하고 있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39.9%·부정평가 57.2%
국민 10명 중 4명만 강제징용 해법 찬성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약 3개월 반 만에 40%대에서 30%대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9%(매우 잘함 26.4%·잘하는 편 13.5%), 부정 평가는 57.2%(매우 못함 49.8%·못하는 편 7.4%)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0%대로 내려 것은 지난해 11월 21~22일 조사(32.4%) 이후 처음이다.


직전 조사(2월 27~28일) 대비 긍정 평가는 4.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6%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국정수행 긍정 평가)이 약 3개월 반 만에 40%대에서 3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42.7%, 0.5%p↑) △강원·제주(48.1%, 0.2%p↑) 지역에서만 상승했고, △광주·전남·전북(20.3%, 12.2%p↓) △대구·경북(42.1%, 6%p↓) △대전·세종·충남·충북(43.9%, 5.4%p↓) △경기·인천(34.4%, 5.3%p↓) △부산·울산·경남(54.2%, 1.2%p↓)지역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35.6%, 2.4%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특히 △40대(26.3%, 10.6%p↓)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주) 대표는 "노동개혁 의지를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기록하던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제3자 변제 방식을 골자로 한 일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 같다"고 했다.


국민 10명 중 4명만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국민 10명 중 4명만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6일)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으로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9%는 "굴욕적 배상안으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38.1%만 "한일 관계를 위해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0%였다.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53.8%) 지역과 △60대 이상(49.9%)에서 가장 높았다. 부정 평가가 가장 많은 지역과 연령대는 △광주·전남·전북(71.6%)과 △40대(72.3%)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3월 9일)을 맞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국민 과반(53.8%)이 "처음에도 잘 못했고, 지금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 당선 1주년(3월 9일)을 맞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국민 과반(53.8%)이 "처음에도 잘 못했고, 지금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처음에도 잘했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0%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18.9%는 "처음에는 잘 못했으나, 지금은 잘하고 있다"고 했고, 4.1%는 "처음에는 잘했으나, 지금은 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모르겠다"는 대답은 3.2%였다.


"처음에는 잘 못했으나, 지금은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지역과 연령대는 △부산·울산·경남(22.7%) 지역과 △60대 이상(27.1%)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은 2.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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