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도전 실패' 김은중호, 'U20 월드컵'은 더 철저히 준비해야

윤효용 기자 2023. 3.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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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11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가장 중요했던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이제 김은중호는 두 달 남짓 남은 U20 월드컵을 바라보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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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11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가장 중요했던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으로 만족해야 했다. 


15일 밤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승부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이날 3만 4천 명의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야 했다. 그럼에도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연장전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지만 강상윤의 왕성한 활동량과 센터백 김지수의 지능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골키퍼 김준홍도 연이은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마지막이 아쉬웠다. 승부차기에서 키커 세 명이 상대 골키퍼 보이무로도프의 선방에 막히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1번 키커로 나선 강성진과 강상윤의 킥이 모두 보이무로도프의 손에 걸렸다. 3번 키커인 박창우가 골문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처음으로 성공시켰지만 4번 키커인 김지수가 다시 막히면서 승리를 내줬다. 우즈베키스탄은 1번 키커였던 파이줄라에프부터 마하마드조노프, 압둘마흐라토프가 모두 성공시켰다.


최종 목표인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다.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우승은 2012년 대회였다. 201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1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았다. 


첫 번째 목표인 U20 월드컵 출전권은 땄다. 이번 대회 4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8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전에 올랐던 지난 대회와 비교하면 분명히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력도 일정하지 않았다. 타지키스탄, 중국을 상대로는 예상외로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준결승전도 김준홍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었다.


이제 김은중호는 두 달 남짓 남은 U20 월드컵을 바라보고 달린다.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2019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가 준우승에 성공하면서 팬들의 눈은 높아졌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확실한 합격점을 받긴 어렵다.


한편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인도네시아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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