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연경 덕에… 흥국생명 정규리그 1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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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가 23점을 퍼부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는 2007-2008시즌 이후 15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옐레나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 스파이크를 성공시키자 흥국생명 관중석에선 팬들의 환호성이 길게 이어졌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는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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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3점… 챔프전에 선착
배구여제가 23점을 퍼부은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소속으로는 2007-2008시즌 이후 15년 만에 팀을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머쥔 흥국생명은 5번째 우승이자 4번째 통합우승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15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대 0(25-15 25-13 25-16)으로 승리했다. 승점 79점(26승 9패)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2위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자력 1위까지 승점 1점(2세트 획득)만 남겨둔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10점 차로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옐레나·김연경 쌍포가 8·7점을 뽑아낸 반면, 이미 ‘봄배구’가 좌절된 IBK기업은행은 범실 8개로 자멸했다.
정규리그 1위까지 단 한 세트 남겨둔 상황에서 김연경이 맹폭을 퍼부었다. 김연경은 2세트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책임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옐레나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 스파이크를 성공시키자 흥국생명 관중석에선 팬들의 환호성이 길게 이어졌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도 이변없이 가져오며 승리했다.
지난 시즌 6위 흥국생명의 1위 등극은 김연경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는 여전히 ‘월드클래스’의 실력을 뽐낸 것을 물론, 감독 경질 사태로 팀이 흔들릴 때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강력한 경쟁자 현대건설이 야스민 부상 이후 무너진 것도 호재였다.
주로 해외에서 활동한 김연경은 올 시즌을 포함해 V리그에서 총 6시즌을 뛰었는데 모두 챔프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다. 앞선 5번의 챔프전에서는 3차례(2005-2006, 2006-2007, 2008-2009) 우승했다. 가장 최근인 2020-2021시즌에는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다 ‘쌍둥이 자매’ 사태로 시즌 막판 팀이 흔들리며 리그 2위·준우승을 했다. 2021-2022시즌 중국에서 활약한 뒤 돌아온 김연경은 리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통합우승까지 도전한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는 이후 5년 만이다. 2018-2019시즌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을 이뤘다.
화성=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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