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준홍 선방쇼' 김은중호, 우즈베키스탄에 승부차기서 석패... 결승 진출 좌절

윤효용 기자 2023. 3. 1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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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5일 밤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한 시간 반 전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은 배준호, 김용학, 이영준, 강상윤, 박현빈, 김희승, 김지수, 최석현, 조영광, 황인택, 김준홍이 선발로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은 4-2-3-1 전형에 마하마드조노프, 홀로도르호노프, 압두라조코프, 라흐몬알리예프, 오로조프, 아스카로프, 압두라흐마토프, 후사노프, 파이줄라에프, 오르티크보예프, 보이무로오프가 선발 출전했다. 


우즈베크스탄은 전반 17분만에 홀로도르호노프가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됐다. 조라보예프가 대신 경기에 나섰다. 


한국도 공격에 나섰다. 전반 22분 김용학이 조영광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김용학이 코너킥을 올렸고 황인택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걸렸다. 


전반 중반 경기가 잠시 거칠어졌다. 전반 27분 강상윤이 파이줄라에프의 드리블을 저지하려고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했다. 이 반칙으로 경고가 주어졌다. 파이줄라에프의 프리킥은 살짝 떴다. 전반 34분에는 주라노예프가 강상윤의 발을 밟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한국이 연이어 찾아온 위기를 넘겼다. 전반 35분 파이줄라에프가 조영광을 제친 뒤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김준홍이 선방했다. 전반 39분 파이줄라에프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전반 43분에는 파이줄라에프의 오른발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옆을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코너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김희승이 나오고 강성진이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김용학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옮겼다. 


후반 2분 강성진이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낸 뒤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3분 한국이 연이어 코너킥을 찼다. 김용학의 두 번째 코너킥은 최석현의 헤딩 슛까지 이어졌지만 크로스바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후반 15분 이영준을 빼고 성진영이 투입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혼전 상황에서 한국의 슛까지 나왔지만 오히려 동료 맞고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파이줄라에프의 역습으로 이어졌지만 김지수 골문 앞에서 패스를 차단했다. 후반 34분 파이줄라에프의 오른발 슛도 김준홍이 품에 안으며 막았다.


후반 37분 박현빈이 오버래핑 한 뒤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강성진이 머리를 대봤지만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9분 아스카로프가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자보로프가 대신 투입됐다. 


우즈베키스탄이 빠른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크로모프가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박스 안에서 개인기 이후 왼발 슛을 때렸다. 그러나 슛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한국의 위기는 이어졌다. 빽패스가 애매하게 가면서 우크라이나가 문전 앞에서 공을 따냈다. 다행히 김준홍이 뛰어나와 슛을 저지했다. 추가시간 3분 에사노프의 터닝 슛도 김준홍이 막아냈다. 


양 팀 모두 추가시간에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한국은 추가 교체카드 3장 중 2장을 사용했다. 박현빈, 조영광이 나가고 문승민, 이준재가 들어갔다. 


연장 전반 14분 압두라흐마토프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발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것도 김준홍이 펀칭으로 쳐냈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김준홍을 빼고 이준상을 넣었다. 


연방 후반 2분 한국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후사노프의 슛이 나왔다. 이 슛도 김준홍의 품에 안겼다. 


후반 5분 다시 김준홍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파이줄라에프의 패스가 한 번에 문전 앞으로 배달되면서 아크라모프와 김준홍 골키퍼의 일대일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김준홍이 각을 좁히며 가슴으로 슛을 막아냈다. 


김준홍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후반 종료 직전 에사노프가 한국 수비 방해 없이 박스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 슛을 낮게 깔아찼다. 하지만 김준홍이 몸을 날려 쳐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연장전도 0-0으로 종료되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한국은 1번 키커로 강성진이 나섰지만 보이무로도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번 키커인 강상윤 역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번 키커인 파이줄라에프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마하마드조노프, 압둘마흐라토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3번 키커인 박창우는 골문 상단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첫 번째로 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4번 키커인 김지수가 보이무로도프에게 막히면서 한국이 탈락했다. 


[승부차기]


한국: XXOX
우즈베키스탄: OOO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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