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해삼’ 세척에 쓴 수상한 가루…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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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수산업체가 공업용 물질인 붕사를 이용해 해삼과 전복을 세척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지난달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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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매체 신경보는 지난달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직원들은 세척한 해삼과 전복을 들어 보며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사 결과, 영상에서 사용된 백색 분말의 주성분은 붕사로 밝혀졌다. 해삼과 전복 제품의 색깔을 더 좋게 하는 등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붕사를 이용해 세척한 것으로 추정된다.
붕사는 본래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세제, 향균제, 화장품 등에도 사용된다.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메스꺼움 ▲구토 ▲속쓰림 ▲피부 홍조 ▲자극 ▲경련 ▲우울증 ▲혈관 허탈 등 급성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 국립환경과학원의 위해성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30g의 붕산을 일 회 섭취한 77세 남성이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사례, 약 280g의 붕산을 섭취한 45세 남성 또한 급성중독 증상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한편,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정부에 확인한 결과,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을뿐더러, 최근 3년간 중국 대련지역으로부터 한국으로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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