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한 다리 거꾸로 이식한 소녀,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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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무릎 골육종 진단을 받고 회전성형술을 받은 소녀가 최근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전성형술은 허벅지 아래부터 발목 사이를 절단한 뒤 발과 발목을 180도 회전해 접합하는 수술로, 발과 발목이 무릎 관절 기능을 대신 하기 때문에 다리 전체를 절단했을 때보다 의족을 착용하고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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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탬워스에 거주 중인 아멜리아(12)는 오는 4월 열리는 달리기 대회에 나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멜리아의 대회 도전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아멜리아는 6살이던 2017년 8월 뼈에 생기는 암인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무릎 주위에 종양이 발생해 다리를 절단해야 했고, 의료진은 아멜리아의 부모에게 회전성형술을 제안했다. 회전성형술은 허벅지 아래부터 발목 사이를 절단한 뒤 발과 발목을 180도 회전해 접합하는 수술로, 발과 발목이 무릎 관절 기능을 대신 하기 때문에 다리 전체를 절단했을 때보다 의족을 착용하고 더 많은 활동이 가능해진다. 환자는 수술 후 재활치료를 통해 발과 발목을 무릎처럼 사용하는 법을 배운다. 의족에 적응된 뒤에는 달리기나 야구, 축구 등과 같은 운동은 물론이며, 자전거, 스키, 승마 등 무릎 움직임이 많은 운동도 할 수 있다. 허벅지 아래에 의족을 착용하기 때문에 접합 부위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아멜리아의 엄마 미쉘은 “아멜리아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전혀 불평하지 않았다”며 “항상 강한 모습을 보였고, 우리는 딸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아멜리아의 도전이 주목받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골육종 투병 전부터 운동을 좋아했던 아멜리아는 지난 1월부터 달리기를 위해 새로 마련한 의족을 차고 훈련 중이다. 새 의족은 기존에 사용하던 의족보다 더 많은 동작이 가능하다. 미쉘은 “아멜리아는 암에 걸리기 전에도 항상 운동을 좋아했다”며 “이제 새 의족과 함께 처음으로 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멜리아는 현재 달리기 외에 암벽 등반, 양궁. 춤, 연극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쉘은 “새로운 의족이 아멜리아의 삶을 바꿔 놓았다”며 “아멜리아는 암벽 등반, 달리기, 양궁을 좋아하고, 우리는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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