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인 차별·아픔 치유 위해 합심 기도

유영대 2023. 3.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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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음악문화 선교단체인 비전 유니피케이션(대표 김진성) 회원들은 최근 일본 도쿄 일원 교회와 선교단체를 순회하는 통일 비전 트립을 개최했다.

김진성 비전 유니피케이션 대표는 남북 분단의 회복과 통일을 위해 일본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노력하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남북 정전 협정 70주년의 해다. 일본교회가 비전 유니피케이션과 함께 남북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지속돼 평화통일에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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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유니피케이션 회원들 일본 통일 비전 트립


통일음악문화 선교단체인 비전 유니피케이션(대표 김진성) 회원들은 최근 일본 도쿄 일원 교회와 선교단체를 순회하는 통일 비전 트립을 개최했다.

탈북민과 청년·대학생, 목회자 등 회원 19명은 일본 복음화를 위해 통성 기도했다.

특히 도쿄도 에도가와구에는 재일 조선인이 많이 거주하는 땅이다.




재일 조선인들은 이곳에서 많은 차별을 받아왔다.

회원들은 에도가와사랑의교회 조용길 목사의 재일 조선인 역사 강의를 들었다. 이어 에도가와와 재일 조선인을 위해 합심 기도를 하며 한·일 통일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한국인과 일본인, 탈북민, 재일 동포들이 함께 했다.

에다가와는 1900년 초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넘어가면서 조성된 빈민촌이다.

당초 쓰레기 폐기장이던 이곳 주민들은 바퀴벌레라고 불렸는데, 대다수가 조선인이었다.

지금도 에다가와는 재일교포들의 삶의 터전이다.

회원들은 조선제2초급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북한을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일본 땅에서 겪었을 아픔과 차별을 생각하며 기도했다.

이치가와복음그리스도교회에서 일본인 성도들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렸다.

과거사 문제가 얽힌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서도 양국 성도들은 마음을 합했다.

비전 유니피케이션 회원들은 찬양 인도부터 특송, 말씀을 맡아 예배를 진행했다.


김진성 비전 유니피케이션 대표는 남북 분단의 회복과 통일을 위해 일본교회와 성도들이 함께 노력하고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쿄 온누리교회를 찾았다. 한국 유학생이 많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음 세대에게 통일이라는 소망을 심기 위함이다.


화해와 위로의 역사가 한반도와 일본에 일어나길 기원했다.

이치가와 역, 하라주쿠 역 등 거리에서 찬양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본인들은 거리에서 CCM을 듣고 교회에 출석하기도 한다.

비전 유니피케이션은 ‘꽃들도’ 주의 이름 높이며’ 등 6곡을 일본어와 한국어로 부르며 약 200여명에게 복음 전단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남북 정전 협정 70주년의 해다. 일본교회가 비전 유니피케이션과 함께 남북을 축복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지속돼 평화통일에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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