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살균제 세척’ 수산물 논란… 식약처 “국내 유입 없어”

김은빈 2023. 3.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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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업체가 한국에 수출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최근 중국 정부(해관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최근 3년간 중국 대련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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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간지 신경보가 중국 대련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살균제를 희석한 물로 수산물을  세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신경보 캡처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업체가 한국에 수출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최근 중국 정부(해관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는 중국 대련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서 살균제를 희석한 물을 써 수산물을  세척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위장취업한 기자가 촬영한 영상으로, 대형 플라스틱 통 안에 해삼과 전복을 넣고 흰색 가루를 탄 물로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사 결과 이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붕사는 금속 가공이나 유리 제작에 쓰이는 공업용 물질이다.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을 유발한다. 해당 매체는 해삼과 전복의 색깔을 좋게 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붕사를 희석한 물로 세척했다고 추측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는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최근 3년간 중국 대련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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