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주 최대 근로시간, 여론 청취한 뒤 방향잡을 것"
정혜정, 이세영 2023. 3. 15. 09:48
대통령실은 15일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의견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노동 약자의 권익 보호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종래 주 단위로 묶여있던 것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노사가 자유롭게 협의할 수 있게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의견을 더 청취한 뒤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보완 검토를 지시했다.
앞서 노동부는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변경해 바쁠 때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노동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후 노동계, 정치권 등에서 제도 개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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