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의 Defence Club]항공통제기 도전장 내민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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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추가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던젔다.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손잡고 향후 도입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개조작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추가도입사업에 해외방산기업인 L3 해리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Harris 통해 직접 구매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한 개조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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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율 높이고 운용인원 교육훈련 등 맡을듯
대한항공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추가 도입 사업에 도전장을 던젔다. 대한항공은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해리스(Harris)와 손잡고 향후 도입될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개조작업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군은 2011년 도입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4대를 운용 중이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피스아이는 보잉사가 E-737 민용기를 개조해 만들었다. 우리 영공을 비롯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감시와 항공기·선박 등의 피아 식별, 그리고 작전 등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길이 33.6m, 높이 12.5m, 너비 34.3m다. 최대 이륙중량은 77.6t이다.
피스아이는 최신형 다기능 전자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전자장비 등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 속력 마하 0.85로 비행하며 상공 10km에서 8시간 이상 머무르면서 북한의 전투기, 헬기, AN-2 등 공중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탐지해 지상 지휘부, 전투기, 이지스함에 전송한다.
하지만 KADIZ가 이어도 남쪽으로 확장돼 공군의 임무 공역이 넓어졌고, 북한이 핵개발 속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대북 신호정보 탐지 필요성이 커져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 기존에 보유한 같은 기종을 추가로 도입해야 운용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지적도 나왔지만 현재 군이 운용중인 피스아이 부품 단종과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다른 기종을 눈을 돌리고 있다.
이 때문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추가도입사업에 해외방산기업인 L3 해리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용제트비행기인 글로벌6500(G6500)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해 우리 군에 인도하겠다고 제안했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Harris 통해 직접 구매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한 개조를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 뿐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등 전반의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개조사업을 맡는다면 앞으로 공중조기경보통제기에 대한 국산화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게 업계 평가다.
해외 경쟁사도 있다. 사브사의 글로벌아이다. 글로벌아이는 1대로 육·해·공중 모든 영역에서 동시에 수천 개의 표적을 탐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1시간 이상 비행하며 공중ㆍ지상ㆍ해상에 있는 수천개의 표적을 감시ㆍ추적할 수 있다. 낮게 날아가는 미사일과 바다 위의 제트스키도 탐지한다. 일본 초계기 저공위협비행과 북한의 불법 해상환적 등 한반도 주변 해ㆍ공역 위협 대응 전력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다.
다만, 군 안팎에서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의 추가도입댓수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2027년까지 2대를 먼저 사고 2대를 추가 구매하면 2조5734억원이 들어가지만, 4대를 한꺼번에 사면 2조3160억원이 소요돼 약 2573억원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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