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솟값이 금값… 이럴 때일수록 챙겨야 할 '이것'

강수연 기자 2023. 3.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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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알맹이보다 껍질에 플라보이드 성분이 30~40배 더 많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오르면서 청양고추, 양파, 애호박 등 비닐하우스 재배 작물 채소 등의 가격도 함께 급등했다. 비싼 탓에 채소를 구입하기 망설여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채소 섭취를 하지 않을 순 없다. 이번 기회에 채소 껍질까지 알뜰하게 먹어보는 건 어떨까? 의외로 채소 껍질엔 영양소가 풍부하다. 채소 껍질에 든 영양소를 알아본다.

▷양파=양파는 알맹이보다 껍질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30~40배 더 많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양파 껍질에 풍부한 퀘르세틴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 껍질은 요리 육수로 활용하거나 끓는 물에 넣어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김치를 담글 때 넣으면 감칠맛을 늘릴 수 있다. 껍질을 말려 가루를 내면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조미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당근=당근 껍질이 함유한 항산화물질 폴리아세틸렌은 세포가 재생하는 것을 도와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몸속 염증을 해소한다. 양파껍질과 함께 물에 넣어 끓이고 취향에 따라 생강과 꿀을 곁들이면 차로 먹을 수 있다. 물에 우려 밥을 짓거나 육수를 내 요리에 활용하기도 한다.

▷무=무 껍질은 알맹이보다 비타민C가 2배로 많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껍질에 함유된 '이소티오시안산염'은 목감기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목이 아플 때 껍질째 무즙을 내어 먹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무 껍질 역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재료다. 무 껍질을 생선조림에 넣으면 비린내가 줄어들고, 껍질을 말려 들깻가루와 볶아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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