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단 선택’ 日 초·중·고생 역대 최다 514명

송태화 2023. 3. 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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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이 514명으로 해당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고 일본 경찰청이 14일 밝혔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은 354명, 중학생 143명, 초등학생 17명이다.

초·중·고생에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합쳐 '학생'으로 분류되는 집단에서는 106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일본 언론은 극단적 선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학업 부진과 진로 고민, 친구·부모와의 불화 등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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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관계 형성 문제”


지난해 일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이 514명으로 해당 통계 집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고 일본 경찰청이 14일 밝혔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교생은 354명, 중학생 143명, 초등학생 17명이다. 고교생의 경우 전년에 비해 40명이 증가했다. 초·중·고생에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합쳐 ‘학생’으로 분류되는 집단에서는 106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역시 집계 이래 최다 수치다.

일본 언론은 극단적 선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학업 부진과 진로 고민, 친구·부모와의 불화 등을 지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학교생활이나 진로에 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인간관계 형성이 희박해졌다. 친구들과 상담할 수 없는 아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후생노동성 담당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영향 등을 깊게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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