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 선거 ‘개혁 클린’ 결의

장창일 2023. 3. 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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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과열된 총회 선거문화 개선에 팔을 걷었다.

예장합동은 14일 서울 강남구 총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선거운동 개혁을 중심으로 총회 본부와 교회 지도자들의 윤리의식 제고 등을 강조하면서 '개혁 클린'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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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정책 중심 선거운동 펴고 구성원은 개혁 정신으로 참여를”
권순웅(가운데) 예장합동 총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총회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 총회’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과열된 총회 선거문화 개선에 팔을 걷었다.

예장합동은 14일 서울 강남구 총회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 선거운동 개혁을 중심으로 총회 본부와 교회 지도자들의 윤리의식 제고 등을 강조하면서 ‘개혁 클린’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에는 권순웅 총회장을 비롯해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천서위원장 등 관련 부서 대표들이 참석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권 총회장은 “총회 선거 입후보자들은 선거관리법을 준수해 달라”면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선거관리위원회뿐 아니라 전 총회가 주시하고 있으며 부정선거를 추방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는 정책 중심으로 허락된 범위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총회 구성원은 샬롬의 개혁 정신으로 선거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장합동 총회의 주요 보직을 맡은 이들은 사실상 모두 선거로 선출된다. 그동안 과열된 선거전이 반복되면서 ‘선거 과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총회장과 부총회장은 물론이고 총회 임원과 총무, 각 부서장, 일부 선거관리위원 등 30명 가까운 인사를 선거로 뽑고 있다.

권 총회장은 “출마 의지를 보이는 인물을 총회 내 각종 조직의 수련회와 세미나, 기도회에 강사로 초청해 후원금이나 협찬을 받는 관행을 근절해야 하고 사조직에 좌지우지되는 선거문화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총회장은 또 “불법 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나면 천서위원회를 통해 총대권을 박탈하는 제재안도 적용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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