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전 대법원장 별세… 장례 '법원장'으로

최석진 2023. 3.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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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5년제였던 경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49년 제3회 조선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김 전 대법원장은 1979년 청조근정훈장, 1986년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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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전 대법원장./사진제공=대법원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9세.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5년제였던 경북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49년 제3회 조선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1950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그는 서울지방법원 사법관 시보를 거쳐 1951년부터 1957년 5월까지 해군 법무관으로 복무했다.

이후 ▲대구지방법원 판사(1957년) ▲대구고등법원 판사(1960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1961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직무대리(1962년) ▲서울민사지방법원 부장판사(1963년) ▲서울형사지방법원 부장판사(1966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968년) ▲춘천지방법원장(1973~1975년) ▲대법원 판사(1975~1981년) ▲법원행정처장(1981~1986년)을 거쳐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제5공화국 마지막 대법원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경희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전 대법원장은 1979년 청조근정훈장, 1986년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2000년에는 제8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상을 받았고, 2015년 9월 제1회 법원의 날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이며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성재 연세대 명예교수, 사위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있다. 장례는 법원장(葬)으로 치러진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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