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62년 만에 바뀐 것

강민지 2023. 3.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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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카펫은 옛말.
스테파니 슈가 선택한 핫핑크 컬러의 오픈 숄더 드레스는 발렌티노 2023 봄 여름 오트 쿠튀르 제품입니다.

화려한 드레스와 주얼리, 날렵한 턱시도. 멋지게 차려입은 스타들의 레드카펫 스타일은 볼거리 많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단연 백미입니다. 그런데 올해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드 카펫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레드 카펫 대신 아이보리색 카펫이 참석자들을 맞은 것인데요.

채도가 높은 퍼플 컬러 드레스를 착용한 배우 안젤라 바셋. 레드 카펫이었다면 분위기가 아주 달랐겠죠?

이 커다란 변화를 감행한 건 미국의 패션 행사인 패션 편집자 리사 러브와 멧 갈라(Met Gala)의 라울 아빌라입니다. 시상식 주최 측은 “노을이 지는 해변처럼 부드러운 색깔을 원했다”라고 카펫 컬러를 우아한 샴페인 빛으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죠. 아카데미는 지난 1961년 제33회 시상식부터 매년 시상식장에 레드카펫을 깔았고, 카펫 색을 변경한 것은 무려 62년만입니다.

위니 할로우는 머메이드 라인으로 떨어지는 네온 옐로우 드레스로 화사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이를 미리 공지 받은 배우는 샴페인 카펫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선명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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