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 둔기 팔아요. 5만원" 로얄살루트 공병 판매글 등장

구나리 2023. 3. 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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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등장인물들의 패션이 연일 화제에 오르는 가운데, 등장인물 '박연진'이 둔기로 사용한 소품이 중고 마켓에 올라와 주목이 끌린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에서 사용된 소품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더 글로리 박연진 손명오 둔기 팝니다'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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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소품 '로얄 살루트' 공병 거래
인테리어 소품으로 예전부터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등장인물들의 패션이 연일 화제에 오르는 가운데, 등장인물 '박연진'이 둔기로 사용한 소품이 중고 마켓에 올라와 주목이 끌린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더 글로리'에서 사용된 소품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더 글로리 박연진 손명오 둔기 팝니다'라는 제목의 판매 글이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판매 글에는 '로얄 살루트 38년산' 술병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더 글로리 파트2' 속 박연진(임지연 분)이 손명오(김건우 분)의 머리를 가격할 때 사용한 술병을 판매한다는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담배 및 주류 등 청소년 유해 물품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글은 술이 없는 공병만 파는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자 A씨는 이 술병을 두고 "그립감 좋습니다. 연약한 여성분이 휘두르기에 딱 좋은 사이즈"라며 "나이스한 개XX도 그냥 개XX도 단 2방이면 보낼 수 있다. 방범용품으로 추천드린다"라고 드라마 속 대사와 상황을 인용해 소개했다.

해당 공병의 판매 가격은 5만원이다.

고급 양주 빈 병, 중고거래 활발한 편

[이미지출처=넷플릭스 '더 글로리' 장면 캡처]

드라마의 인기 때문에 올린 장난 글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고급 양주의 공병은 이전부터 중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멋진 디자인에 둔기가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로얄 살루트 38년산도 몇 년 전부터 종종 5만원 안팎에 거래됐다.

'로얄 살루트'는 왕의 예포라는 뜻으로, 영국 해군이 국왕 주관 행사에서 왕실과 군주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축포를 쏘는 '건 살루트'에서 영감을 얻어 붙여진 이름이다. 위스키 중에서도 고급 위스키로 꼽히며, 21년산부터 시작한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에 등장한 술병은 '62건 살루트'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데, 로얄 살루트 중에서도 최상위급 제품이다. 병에는 24캐럿 황금장식도 있다. 2010년 출시 당시 약 400만원에 판매됐다.

그러나 실제 62건 살루트 병은 드라마 속 소품과는 외관과 뚜껑이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 드라마 속 술병은 판매가 65만원대인 로얄 살루트 38년산으로 보이며, 위에 라벨만 62건 살루트로 따로 붙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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