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연봉킹? 스톡옵션 잔치 덕에 카뱅 1위 [재계 TALK TALK]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3. 3. 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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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 연봉 1위는 카카오뱅크가 차지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별 지배 구조·보수 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공시 기준으로 3월 13일 기준 2위는 KB국민은행으로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1300만원이다. 전년(1억1100만원) 대비 200만원이 늘었다. 3위는 우리은행으로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4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9800만원 대비 600만원 올라 임직원 평균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다만 1위 카뱅을 제외하고 2위 이후부터 순위는 아직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평균 보수 발표를 4월에 하기로 해서다. 참고로 신한은행의 전년도 평균 보수는 1억620만원, 하나은행은 1억600만원 수준이다.

그렇다면 카뱅은 왜 저렇게 높게 책정됐을까. 카뱅 측은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임직원 연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행사이익(평가이익)이 보수 총액에 반영돼 1인당 평균 보수액이 높게 산출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카뱅 측은 스톡옵션 행사 차익 542억원을 제외하면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7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0호 (2023.03.15~2023.03.2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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