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없어도 맛있다”...세븐일레븐, 채식 간편식 열흘 만에 100만개 판매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3. 14. 07:03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선보인 채식 간편식이 열흘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3월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채식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2월 말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과 콜라보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을 내놨다. 메뉴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떡갈비 정식과 비빔김밥, 찹스테이크 삼각김밥 3종. 이들 제품은 열흘 만에 각 카테고리 내 인기 상품 3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환경을 생각하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랜드와 맞물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의 최근 일주일간(3월 6~12일) 매출은 상품이 출시된 일주일(2월 22~28일) 대비 약 30%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채식 상품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선보이는 등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고기 없이도 맛있는 한 끼’를 표방하며 현재까지 ‘그레인중화덮밥·만두’ ‘그레인마요유부초밥’ ‘그레인볼로네제버거’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년 상반기 세븐일레븐 채식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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