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만에 돌아온 속초항 크루즈… 강원도 국제관광 기지개

서승진 2023. 3. 1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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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속초항 크루즈 관광이 3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13일 오전 7시10분 강원도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 독일 국적 2만9000t급 크루즈인 아마데아호가 입항했다.

속초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회 크루즈가 입항해 4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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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선적 아마데아호 오전 입항
올해 대형 크루즈선 6차례 들어와
강원도·속초시, 신규선사 유치 총력
강원도 속초시 속초항에 13일 입항한 독일 국적 크루즈선 아마데아호. 속초시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속초항 크루즈 관광이 3년 5개월 만에 재개됐다. 13일 오전 7시10분 강원도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 독일 국적 2만9000t급 크루즈인 아마데아호가 입항했다. 이날 강원도와 해양수산부, 속초시 등은 전통 풍물패와 취타대 공연으로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을 맞이했다. 또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 안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속초 특산품 시식코너와 한복 체험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첫 하선 관광객에게,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60번째로 하선한 승객에게 각각 꽃목걸이와 기념선물을 증정하고 환영했다. 송 차관은 “속초항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에 160여 차례 크루즈가 입항해 26만명 정도가 찾을 예정”이라며 “2027년까지 50만명 이상이 오도록 크루즈 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마데아호는 프랑스에서 출발해 유럽, 일본, 한국, 동남아를 거쳐 프랑스로 돌아가는 153일 일정의 크루즈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외국인 승객 565명과 선원 302명 등 867명이 탑승했다. 탑승객 400여명은 이날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 일대를 관광했다. 이들은 14일 부산으로 출항한다.

속초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0회 크루즈가 입항해 4만8000여명의 관광객이 속초를 다녀갔다. 그러다 2019년 10월 15일 코스타세레나호 이후 뱃길이 끊겼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정했던 35회 입항이 모두 취소됐다.

올해 속초항에는 아마데아호를 포함해 총 6회 크루즈가 입항한다. 4월에는 2만8000t급 실버위스퍼호 1회, 6월에는 11만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3회 입항한다. 10월에는 8만2000t급 웨스터담호가 찾아온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더 많은 크루즈가 속초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신규선사를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크루즈박람회 참가, 선사와 여행사 관계자 팸투어 등으로 크루즈 유치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크루즈 유치가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양양공항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은 물론 2027년 완공 예정인 동서고속철을 타고 와서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속초항이 환동해권 크루즈 산업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발전전략을 충실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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