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신임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 대표를 비롯해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3·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지도부 전원과 만찬을 진행 중이다.
이날 새로 임명된 당직자 중에선 유일하게 이철규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전임 지도부를 이끈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며 김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각각 악수하며 격려했다. 김 대표가 90도 가까이 허리를 굽혀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김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3대 개혁을 비롯한 핵심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사흘 뒤 예정된 첫 일본 방문도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만찬에 앞서 여의도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단 당·정부·대통령실 사이의 소통 채널을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대통령과 당 대표 사이의 정기적인 회동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건의 말씀을 드릴 작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급하게 챙겨야 할 민생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생각, 우리 당이 가진 생각을 함께 녹여낼 수 있는 말씀을 드리려(고) 생각한다”며 “민생 현황과 관련해 서로 공조해야 할 것들을 같이 말씀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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