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치료하나 마나? 15년 관찰했더니 생존율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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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암인 국소 전립선암은 경과만 관찰해도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대비 15년 후 생존율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석 결과, 국소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의 약 97%가 치료법과 관계없이 진단 후 15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발표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소 전립선암에서 경과 관찰은 다른 치료법보다 암이 진행되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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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옥스퍼드대, 브리스톨대 공동 연구팀은 전립선암 치료 방법에 따른 생존율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1999년에서 2009년 사이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후 국소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영국 남성 1643명을 ▲경과 관찰 그룹 545명 ▲근치 전립선 절제술 553명 ▲근치 방사선 요법 545명에 무작위 배정했다. 그런 다음 평균 15년 간 추적 관찰 하면서 사망률, 암 진행 정도, 삶의 질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소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남성의 약 97%가 치료법과 관계없이 진단 후 15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과를 관찰한 참가자의 약 4분의 1은 15년 후에도 암에 대한 침습적 치료를 받지 않았다.
세 그룹 모두 정신 및 신체 건강 측면에서 삶의 질은 비슷한 것으로 보고했다. 그런데 수술과 방사선 요법이 비뇨기나 성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최대 12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 발표된 이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소 전립선암에서 경과 관찰은 다른 치료법보다 암이 진행되거나 전이될 가능성이 두 배 가량 높다. 그러나 15년간의 추적 관찰 결과, 어떤 치료법이든 생존율은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저위험 및 중간 위험의 국소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면 치료 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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