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 정우용 대표 ‘아이언메이스’ 지분 0.18% 보유…"이해상충 없어"

민단비 2023. 3.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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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게임 계열사 하이브IM이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게임사 '아이언메이스'의 뒷배 논란에 입을 열었다.

하이브IM은 13일 입장문에서 "정우용 대표가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 원(현재 지분율 0.18%)의 구주 거래를 했다"며 "전후 증자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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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 유출 의혹받는 아이언메이스 뒷배 논란에 부인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사옥 전경.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하이브의 게임 계열사 하이브IM이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게임사 ‘아이언메이스’의 뒷배 논란에 입을 열었다. 회사는 개인적 친분으로 50만원을 투자했지만 이해상충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IM은 13일 입장문에서 “정우용 대표가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 원(현재 지분율 0.18%)의 구주 거래를 했다”며 “전후 증자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바이오스타트업 대표인 정상원 고문은 하이브IM 설립 및 사외이사 선임 이전, 그리고 설립 몇 달 이후 평소 개인적 친분이 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 원의 구주 거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넥슨은 2021년 8월 아이언메이스 고위 관계자 A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넥슨은 A씨가 신규개발본부 재직 당시 총괄하던 미출시 게임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언메이스에서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이언메이스는 “다크 앤 다커는 시작부터 아이언메이스가 직접 개발한 게임이고, 부적절한 영업 비밀을 사용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업계에서는 아이언메이스 설립 과정에서 하이브IM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와 하이브IM 고문인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모두 넥슨 출신이라는 근거에서다. 여기에 아이언메이스가 지난 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 메일 수신인에 정 대표의 이메일 주소가 포함돼 있던 점이 이런 의혹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나 하이브IM은 “작년 말부터 아이언메이스와 협업 가능성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최근 협업 논의를 철회했다”며 “하이브 및 하이브 관계사들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대표 개인이 소액지분을 보유한 것은 회사 차원에서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이브IM은 “아이언메이스와의 협업 논의는 하이브의 요청에 의해 22년말부터 시작됐으며, 하이브IM의 게임 관련 투자 내지 주요 협업 관계는 모두 하이브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며 “더욱이 정우용 대표는 하이브IM 설립 이전에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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