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 전자투표 시작…소액주주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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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열리는 KT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13일 전자투표가 시작됐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되는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전자투표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KT 주총 안건은 윤 후보 대표이사 선임,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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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오는 31일 열리는 KT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13일 전자투표가 시작됐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이 결정되는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의 전자투표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전자투표는 주총 전날인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주주들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KT 주총 안건은 윤 후보 대표이사 선임, 사외이사 3인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목적 사업 추가를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이 중 차기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가장 주목받는다. 여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발언을 쏟아내며 최대 주주 국민연금(10.35%)은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7.79%)은 주요 안건은 대주주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KT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대 주주 신한은행(5.58%)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분의 약 57%를 차지하는 소액주주의 선택에 시선이 쏠린다. 대표 후보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외풍이 불며 주가가 폭락해 소액주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일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윤 후보 지지 목소리가 나오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현재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에는 전자투표 완료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기관 투자자와 소액주주의 전자투표가 늘어나면서 KT 전자투표 참여율은 2021년 4.34%에서 지난해 19.3%로 상승하고 있다. KT 주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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