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니 소름"…'더 글로리' 결말, 포스터가 스포였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된 이후, 결말과 관련해 앞서 넷플릭스가 공개한 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에서는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시원한 복수엔딩을 선보였고,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문동은은 학교폭력 가해자 5인방에게 완벽한 복수를 선사하며 '용두용미' 결말을 맞았다. 박연진(임지연)을 비롯해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손명오(김건우), 최혜정(차주영) 사이에 균열을 생기게 만들며, 이들이 파멸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주여정(이도현)은 문동은을 위해 망나니 칼춤을, 강현남(염혜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다. 박연진의 엄마 (손지나)와, 하도영(정성일)은 박연진의 곁을 떠났고, 완전히 홀로 남아 교도소에서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관계들이 얽히고 설키면서 문동은 손에 피한방을 묻히지 않은 채 복수에 완벽히 성공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앞서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포스터 문구가 복수 엔딩 결말과 상당 부분 일치해 재주목 받고 있다.

박연진은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이라는 문구와 같이, 자신의 엄마, 남편, 딸에게도 버림받고 교도소에서 생을 보내며 영혼까지 고통받는다.

이사라는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이라고 적혀있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마약을 한 것이 교회 신도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영상이 유포되는 등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비릿하던 그눈' 전재준은, 녹내장 안약으로 바꿔치기 돼 눈이 멀게 되고 결국 죽게 된다.

최혜정은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을 통해 앞으로 크게 웃지 못함은 물론, 목소리도 잃게 된다. 마지막으로 손명오는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 김경란(안소요)의 발을 잡다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포스터의 문구대로 각 인물은 처참한 엔딩을 맞았다. 안길호 감독은 '더 글로리' 파트2' 공개 전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며  가해자들이 응징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또 김은숙 작가는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많이 가려고 했다"며 시원한 복수엔딩을 약속했다.

포스터 문구의 떡밥까지 회수하며 '용두용미'결말을 맞아 네티즌들은 "지금 보니 소름이다","결말을 다 써놨네","갓은숙"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는 OTT 콘텐츠 순위 제공 웹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순위에서 '너의 모든 것'(You), 'MH370'에 이어 679포인트를 획득해 3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칠레와 볼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대만 등 2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OP 10에 이름을 로린 국가는 무려 89개국에 달해 남다른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