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에 1조8000억원 규모 공중조기경보기 5대 판매 승인
미국 정부가 일본에 1조8000억원 규모의 공중조기경보기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일본에 공중조기경보기 등 13억8100만달러(약 1조8200억원) 규모의 군사장비를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공중조기경보기인 E-2DAHE 최대 5대와 지원 장비, 부품, 기술 지원 등을 구매하겠다고 미국에 요청했다고 DSCA는 밝혔다. 공중조기경보기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레이더 역할을 한다. 살펴볼 수 있는 범위가 넓어 전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일본 지지 통신은 “중국이나 러시아가 일본 주변 공역에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가운데 자위대에 의한 감시 태세의 강화를 도모한다”고 공중조기경보기 도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DSCA는 일본의 군사장비 판매와 관련, “이번 판매는 아태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의 힘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정책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A는 또 6018만 달러(733억원) 규모의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에 대한 호주 판매도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재블린 미사일 규모는 최대 255발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과 호주에 대한 군사장비 및 무기 판매는 미국이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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