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파주에서 포사격 도발"…합참 "억지주장 말라"

장희준 2023. 3.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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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기 파주시 사격장에서 남측의 포사격 도발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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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총참모부, 남측 포사격 30여발 주장
합참 "사격 없었다…北, 근거없는 억지주장"

북한이 경기 파주시 사격장에서 남측의 포사격 도발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은 '근거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에서 "오늘 오전 적은 서부전선 전방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초리 사격장에서 30여발의 포사격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는 조성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매우 엄중한 무력도발 행위"라고 주장했다.

훈련 지도하는 김정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어 "적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도발적인 군사 행동을 당장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오전 9시 정황 발생 즉시 제2군단 관하 포병 부대들에 화력습격대기태세 발령을 하달하고 적의 동향을 주시하였으며 전반적인 전선감시근무와 반항공전투직일근무를 강화하도록 조치하였다"고 설명했다.

북측의 강변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를 앞두고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무력 도발에 나설 명분을 축적하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지역에서 우리 군의 포사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없는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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