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외교부, 日 강제동원 피해자 의견수렴 형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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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외교부의 피해자 의견 수렴 여부에 의문을 표하며 피해자를 위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외교부의 피해자 면담에 관해 피해자들의 의견수렴이 된 것이 맞는지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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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이 외교부의 피해자 의견 수렴 여부에 의문을 표하며 피해자를 위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외교부의 피해자 면담에 관해 피해자들의 의견수렴이 된 것이 맞는지 의문을 표했다.
김 실장은 "피해자들 모두가 빠른 해결을 바라는 것은 맞지만 이런 식으로 해결하면 안 된다"며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는 '먼저 돌아가신 다른 피해자들에게 정정당당할 수 있는 결과를 받아오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면담이) 형식적인 것이었는지 (보여준다)"며 "의견수렴이라고 하면 이야기를 듣고 내용이 바뀌어야 하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피해배상 방안에 대해 김실장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할머니들의 강제집행이 걸려있는데 대법원이 빨리 (이를) 결론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강제동원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도 이어졌다. 김성주 할머니는 강제동원 당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일본인 직원이 떨어진 살점을 가지고 장난을 친 일, 남동생의 사망 소식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일, 일본 지진으로 인해 다친 다리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 등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 할머니는 "일본은 우리에게 사죄도 안하고 자기네 나라에서 일을 시키면 월급을 줘야 하는데 단돈 1원도 없었다"며 "우릴 이렇게 골병들게 만들어놓고 이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전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일본 교장이 '머리가 좋으니까 중학교 가서 공부하고 오라'고 한 말에 일본에 강제동원 된 후 돌아온 고국에서 '남자를 몇이나 상대했냐'는 얘기를 들으며 "끌려가서 일만 쌔빠지게(힘들게) 했는데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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