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6개월 영아 ‘로타 백신’ 이젠 무료로 맞히세요

민태원 2023. 3. 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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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완료까지 20만~30만원이 들던 생후 2~6개월 영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앞으로는 무료로 맞힐 수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대 접종 시작 연령(1차)은 접종을 처음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으로, 예를 들어 2022년 11월 21일 출생아가 로타 백신 1차 접종을 지연한 경우 최대 2023년 3월 5일(생후 14주6일) 까지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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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접종 시작… 비용부담 덜어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


접종 완료까지 20만~30만원이 들던 생후 2~6개월 영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앞으로는 무료로 맞힐 수 있다. 6일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폐렴구균이나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Hib(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IPV(소아마비) 등 다른 백신과도 면역반응을 방해하지 않아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미숙아도 접종할 수 있다. 단 선천적 중증복합면역결핍증 또는 장중첩증(장꼬임) 병력을 가진 아기한테는 접종해선 안 된다.

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발열 탈수 복통을 일으키며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한다. 쉽게 확산해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환자가 집단 발생할 때도 적지 않다.

로타 백신은 그간 선택 접종으로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지원했으나 NIP에 포함되면서 전국 어디서든 무료 접종이 가능하게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이 국가접종에 포함해 시행 중이다.

백신은 국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로타릭스(생후 2·4개월 2회 접종)와 로타텍(생후 2·4·6개월 3회 접종) 모두 활용 가능하다. 두 백신 모두 다년간 임상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지난해 연구에 의하면 완전접종 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률이 3배 줄었다. 또 2021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 시 감염에 따른 입원을 90% 이상 막아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 확인된 이상반응은 가벼운 발열과 설사 구토 보챔 식욕감퇴 등으로 약 1~3% 수준이다. 질병청은 “부모가 두 백신 중 자유롭게 선택하되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생후 15주 이전에 1차 접종을 하고 생후 8개월이 되기 전에 모든 접종을 끝내야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대 접종 시작 연령(1차)은 접종을 처음 시작할 수 있는 최대 연령으로, 예를 들어 2022년 11월 21일 출생아가 로타 백신 1차 접종을 지연한 경우 최대 2023년 3월 5일(생후 14주6일) 까지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접종 가능 최대 연령인 생후 8개월 이후에는 접종을 하지 않는다. 로타 백신은 전국 지정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확인)과 보건소에서 접종 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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