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직후 기지개, 건강 이점이 무려…

오상훈 기자 2023. 3.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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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관절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침에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수축·이완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앉아서 바른 자세로 기지개를 켜면 척추기립근의 긴장을 풀어서 목·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드물게 아침에 기지개를 켜는 과정에서 경동맥이 눌리거나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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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관절이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아침잠을 빨리 떨쳐버릴 수도 있다.

잠을 잘 때는 몸 곳곳이 굳어 있다. 적은 양의 에너지로도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몸의 지혜다. 이는 곳 아침에 움직이려면 갑자기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 몸은 혈액이 원활이 전달돼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아침에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수축·이완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하루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앉아서 바른 자세로 기지개를 켜면 척추기립근의 긴장을 풀어서 목·허리 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장이 자극돼 연동 운동이 활발해지고 배변 활동 또한 촉진될 수 있다.

기지개를 켤 때는 팔, 다리를 뻗으면서 숨을 들이쉬고, 잠시 멈췄다가 몸을 이완시키면서 숨을 내쉰다. 앉아서 기지개를 켠다면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등 양쪽 어깨뼈(견갑골) 간격을 좁힌다는 느낌으로 가슴을 활짝 연다. 팔도 양옆으로 함께 뻗는다. 턱을 들어 올리고 목은 천천히 뒤로 젖혀주도록 한다.

기지개를 켤 때는 몸을 과하게 젖히지 말아야 한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담 증상이 있다면 기지개를 삼가는 것이 좋다. 드물게 아침에 기지개를 켜는 과정에서 경동맥이 눌리거나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치료해야 한다.

한편,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켰다면, 그다음 바로 불을 켜거나 창문을 열자. 빛을 쬐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된다. 또 눈을 뜬 직후 밝고 선명한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도 분비되는데, 이는 기분을 들뜨게 만들어 잠에서 깨는 것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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