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뒤덮은 고병원성 AI…계란값 '고공행진'

이휘경 2023. 3. 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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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2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77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닭을 살처분한 양계장은 소독과 방역 작업으로 3∼7개월 동안 닭을 기를 수 없어 당분간은 계란값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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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2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77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집계된 52곳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해 가고 있다.

살처분된 조류 수는 이날 1천500만 마리를 넘었다. 그중 90% 이상은 달걀을 얻기 위해 기르는 닭인 채란계로 알려졌다. 채란계가 10% 넘게 줄어들면서 계란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도쿄에서 이날 계란 도매가는 1㎏당 335엔(약 3천200원)이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이 됐다.

계란 가격 급등과 공급 부족으로 일부 식당에서는 계란을 사용한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으로 닭을 살처분한 양계장은 소독과 방역 작업으로 3∼7개월 동안 닭을 기를 수 없어 당분간은 계란값이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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