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 세종시 아파트 주민, 반나절 버티다 철회

오주환 2023. 3. 1.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 한 아파트 주민이 3.1절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게양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가 내걸렸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과 세종시청은 논란의 아파트를 찾아 '일장기 철회' 설득에 나섰다.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한동안 외부 접촉을 피했지만,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오후 4시쯤 아파트 1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한 아파트 주민이 3.1절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게양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1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솔동 한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가 내걸렸다. 이 소식은 곧바로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항의가 많아) 징그러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과 세종시청은 논란의 아파트를 찾아 ‘일장기 철회’ 설득에 나섰다. 일부 주민들도 항의 방문에 가담했다.

3.1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일장기를 내건 주민은 한동안 외부 접촉을 피했지만, 주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오후 4시쯤 아파트 1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타난 주민 남녀는 ‘한국 태생의 일본 국적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은 물론 주민들과 대치하며 완강히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주민은 자신이 일본인이라며 한국이 싫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차례 설득과 항의 끝에 결국 주민 스스로 일장기를 내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